작성일 : 14-11-10 13:07
필리핀 바기오 헬프어학원 토플보장반 학생후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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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어학원 마틴캠퍼스 류효경(Henry) TOEFL 시험 후기

 제가 이런 후기를 쓰게 될 줄 몰랐는데, 쓰려니 감회가 정말 새롭네요.

이번에 토플 시험 95점 (R:26, L:23, S:19, W:27) 을 얻게 되었습니다. 비록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처음 실력과 비교하여 이런 성적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헬프에 있으며 공부했던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홍익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제 영어 실력은 바닥 중에 바닥이었어요… 한국에 있을 때, 영어 공부라곤 수능 때 본 EBS 뿐 이었고 영어는 아예 포기한다는 심정으로 살았습니다. (수능 7등급 토익 400점대), 그냥 대충 영어 안보는 데로 취업을 할까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4학년 1학기가 끝난 여름방학, 필리핀 유학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기초부터 영어를 배운다는 심정으로 필리핀 다바오에 위치한 타 어학원으로 행선지를 정하게 되었고, 2달 연수를 다녀오고 나니 영어를 한번 해볼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필리핀 맨투맨 클래스가 영어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 시켜주었습니다. (HELP어학원 클락이나 롱롱캠퍼스의 인디비주얼 클래스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귀국 후 7월, 한국 영어학원을 다녔지만 이미 필리핀 수업에 익숙해진 저는 큰 만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알아본 어학원이 바로 HELP어학원 Martin 캠퍼스였습니다. 토플 전문이었고 점수 보장반(score guarantee course)도 있었기에 확신을 얻어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스파르타였습니다. 여기서 진행하는 수업을 따라가고 복습만 해도 하루 꼬박 지칠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다양한 텍스트북이 있어서 수업의 다양성, 실력 항상 여부도 체크할 수 있었고요. 선생님들도 항상 격려 해주셔서 성적이 계속 낮게 나왔음에도 자신 있게 시험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매주 있는 시험에 너무 지쳐 많이 불평하곤 했는데… -특히 토플 담당 팀장님께 매번 불평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주변에서 늘 응원해주신 덕분에 버티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게 헬프 어학원의 가장 큰 장점 같아요. 다른 어학원의 경우에는 강의를 하는 매니저가 중심에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토플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던가 필리핀 선생님이 헤드티쳐로 모든걸 총괄하기 때문에 한국인 교육과 필리핀 교육 사이의 괴리가 느껴졌습니다. 이와 달리 헬프는 한국인 공부방식에 맞춘 수업과 맨투맨 클래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니저님이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셔서 (영어 완전 잘하심) 필리핀 티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 성적향상에 자신감이 없어 많이 고민하며 매번 상담 요청을 하곤 했었는데, 한인 매니저님께 말씀 드리자마자 개인적인 조언뿐 아니라 선생님들과 회의 후 나온 피드백 또한 얻을 수 있어 많은 도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All TOEFL teachers(Ujit, Kat, Analiza, Lala, Jet, Florence)께 감사드립니다. 토플이 정말 짜증나는 이유는 매일 똑 같은 문제를 풀고 답 맞추고 하는 반복 적인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곳 선생님들은 하루 긴 지문 2~3개 심지어는 lectures 2~3개를 매일 소화하는 따분한 일상 속 에서도 ‘Your skill is enough to get your target score!’ 라고 계속 격려해주시며 늘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학업적인 면에 있어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매일 있는 셰도윙 테스트, 단어 테스트, 스터디 그룹 그리고 한인클래스였습니다. 제가 제일 따라가기 힘들었던 것이 셰도윙이었는데…듣기가 정말 취약하다는 뜻이겠죠. 그래도 그냥 했습니다 묵묵히.. 그리고 스터디 그룹 때는 항상 단어 폭탄으로 외웠어요(150개 가량은 매일 새로운걸 보는걸 목표로).. 개인적으로 공부하거나 그룹스터디를 할 때 막힐 경우, 한인 매니저님에게 항상 모르는 것을 여쭤보거나 건의사항을 말씀 드려서 수업적인 면이나 시설적인 면에서 신속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더! BACKGROUND CLASS!! 토플은 기본 배경지식이 중요하죠. 선생님들이 왕창 준비해서 주입식으로 설명해주셔서 지금은 미국문화라든지 역사 심지어 생물학에 대한 배경지식까지 얻게 되었죠. Background class, 무조건 추천합니다. 영역별로 제 노하우(제가 했던 공부방법)를 짧게 쓰자면..

Reading : 다른 데에 집중하기 보단, 단어 열심히 외었습니다.(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 수업은 정답 맞추는 연습 위주로 진행되었고요.

Listening : 쉐도윙과 딕테이션, 너무 안 들리면 딕테이션 추천. 조금 들리시면 문장 문장 들으면서 쉐도윙으로 연습하니까 조금씩 늘더라고요.

Speaking : 잘 안나와서.. 딱히 말씀 드릴 것도 없지만 저는 스피킹 수업 시간을 제외하곤 리스닝에 집중했기에 스피킹 연습을 많이 안 했고 시험을 좀 망쳤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항상 영어로 대화하고 내 발음에 신경 쓰다 보니 스피킹 또한 많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Writing : 전 심지어 text 도 문자로 다 썼습니다. 여기 티쳐들이랑도 항상 문자 주고 받고, 모르는 문장은 기억해 놓았다가 후에 질문하고, 항상 영어로 생활 하다보니 문장에 대한 감은 상승할 수 밖에 없었어요. 사실 제 생각에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이 라이팅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되돌아 보면 영어 실력이 느는지 아닌지도 가늠하기 어려웠고 공부도 힘들었지만, 3개월이 후딱 지나갔다고 느낄 만큼 학원시스템에 금방 적응하여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28살에 영어 시작해도 느는데 젊은 분들은 빨리 필리핀 유학을 가서 영어 공부 시작하는 거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제가 그렇게 못해서… 비록 몸이 안 좋아서 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몸 관리가 우선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토플은 정말 어려운 시험인 것 같습니다.

  항상 기본기 있고 원래 영어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쉽겠지만 저 같은 토종 한국인 같은 사람들에게 토플은 너무 힘든 시험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참고 언젠간 되겠지, 생각하시고 하나씩 하시다 보면 이제 첫 걸음을 딛고 시작하는 단계지만 적어도 저 정도 까지는 올 수 있습니다. 모두들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