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1-10 12:53
필리핀 바기오 헬프어학원 롱롱캠퍼스 3개월 어학연수 학생후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803  

헬프어학원 롱롱캠퍼스 3개월 연수 후기

필리핀 어학연수를 헬프어학원으로 오게 된 이유

 영어를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영어의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당해오다가 대학교 3, 4학년 때 취업을 생각하기 시작할 무렵의 어느 날 문득, 영어 앞에서 너무나 작아져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때 느낀 것은 내가 왜 매번 영어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하고, 피해야 하나, 그리고 앞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 영어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별 것 아닌 이 다짐이 지금의 오기가 되어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동기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많은 영어 학원을 다니면서 느끼게 되어 고심 끝에 어학연수를 택하였다.

그리고 많은 영어권 나라 가운데서 필리핀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나라에 비해 가격이나 물가가 싸다는 점도 큰 비중을 차지하긴 하였지만, 필리핀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1대1 개인 수업의 시간이 가장 많다는 점이었다. 다른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 등의 경우 1대1 개인 수업의 시간이 거의 없고 대부분 그룹스터디로만 진행하다보니 말할 기회가 없을 뿐더러 영어에 대한 자신감 또한 잃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필리핀을 선택하게 되었다.

많은 필리핀의 어학원 중에서 헬프어학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강남에 있는 많은 유학원들을 통해서 알아본 결과, 어학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크고 전통이 있는 스파르타 어학원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필리핀에서 한국 사람들이 피살당하는 등, 좋지 않은 사건들이 발생하여 바기오가 다른 곳 보다 안전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또, 나는 날씨도 덥지 않고 선선한 곳으로 가길 원했다. 그래서 오직 영어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은 마음에 헬프어학원으로 마음이 기울어졌다. 또한 바기오는 교육의 도시답게 치안이 가장 좋고 좋은 대학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공부하는데 있어 최고의 환경이라고 들었다.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스파르타 시스템. 바기오의 치안 이 세 가지가 헬프어학원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들이었다.

#보통 학원생의 스케줄

오전 7시 or 오전 8시 : Morning Reading Class

오전 8시 ~ 오후 5시 : 1대1 수업 4강의 & 그룹 수업 1강의

오후 5~ 오후 7시 : Special Class1 & 2 (Special Class 한 개는 의무) & 저녁식사

오후 7시 50분 ~ 8시 10분 : Daily Voca Test(찍찍이 시험)

오후 8시 30분 ~ 9시 : Pattern 스터디

오후 9시 30분 ~ 11시 30분 : 셀프스터디 or 자기시간

오후 11시 30분 ~ ?? : 자율 시간 (취침시간이 따로 정해지지 않아서 공부하려면 밤을 새도 됨)

이게 보통 대부분의 학생들의 하루의 일정인데 이렇게 글로만 봤을 때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실제로 이 계획들을 이행 하다 보며 얼마나 일정이 빡빡한지 몸소 느낄 수 있게 될 것 이다. 이건 정말 처음 오는 학생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정말이지 첫 달은 다음 날 단어 및 패턴 시험을 공부하는 데 하루의 남는 시간을 다 쓴다고 생각하면 맞을 것 같다. 다시 군대에 갓 들어 온 이등병이 된 듯이 빡빡하게 짜여 진 하루 일정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두 달이 거의 다 지나가버렸다. 헬프어학원의 하루 일정을 바탕으로 생활 해 온 내가 이제부터 자세하게 하루일과를 이야기 해볼려고 한다.

 #Morning Reading Class

이 곳에서는 눈을 뜨자마자, Morning Reading Class로 하루를 시작한다. 정말이지 아침에 눈 뜨자 마자 강의실로 달려가서 비몽사몽인 채로 영어 문장을 읽는다. 나는 처음에 이 수업이 “과연 이게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귀찮게 느껴졌었다. 그리고 처음 테스트 결과 나는 레벨 1부터 시작해서 레벨 1의 MRC 책을 사용했는데 정말 간단한 문장을 읽는 수업이라 너무 쉬워서 도움이 될까라는 의심이 많이 들었던 수업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왜 이것이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이른 아침 영어로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실수하는 잘못된 발음을 제대로 잡아주고 빠르게 문장을 읽어나가는 방법으로 긴 글을 읽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수업이 끝난 후에 연습을 해서 휴식 시간에 그 날 했던 문장이나 긴 글을 읽어 확인을 받는 MRC Checking을 해야 한다. 레벨 1부터 시작해서 기초를 만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능숙하게 영어를 읽은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후에는 보통 첫 달의 경우8시부터 5시까지 개인 수업과 그룹 수업으로 오전과 오후시간을 보낸다. 나는 ESL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데 이 과정은 1:1 개인 수업이 4시간, 1:4 그룹 수업이 1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1 개인 수업

 각각의 개인 수업 시간에는 Writing, Speaking, Reading, Listening 교재로 수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간혹 마지막 프로그램의 학생이나 아예 스피킹에 초점을 맞추기 원하는 사람은 본인의 약한 부분을 준비해서 수업으로 과목을 대체할 수도 있다. 처음 수업에 들어갔을 때, 나는 기본적인 인사나 안부를 묻는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선생님과 1:1로 마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였다. 또 가끔씩은 나에게 묻는 질문이 어떤 내용인지 알면서도 내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너무 답답하고 한심하게 느껴졌었다. 50분 동안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데 의사소통이 안 돼서 너무 답답하고 선생님한테 괜히 미안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선생님들은 나와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을 많이 가르쳐보셔서 나의 현재 영어 수준을 이해하고 눈높이에 맞춰주려고 노력하셨으며, 아주 느리고 말도 안 되는 영어를 해도 말을 끝까지 들어주시고 틀린 부분을 바로 고쳐주었다. 또한 일대일 수업의 가장 좋은 장점은 선생님과 나 둘 밖에 없어서 조금 더 자신 있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었으며, 또 서로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수업 한 시간 내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의 선생님들과는 다르게 정이 많고 더 밝으셔서 매번 분위기가 좋았었다. 특히 1:1로 하는 수업이라 서로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그런지 훨씬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망설임 없이 어떠한 주제로도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어서 정말 편안하였다.

 # 1 : 4 그룹 수업

 그룹 수업은 학생 3~4명과 선생님 1명으로 이루어져서 한 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그룹 수업은 나와 레벨이 같은 학생들과 비슷한 눈높이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선생님이 우리의 수준에 맞춰서 수업을 한다. 그룹이기 때문에 개인 수업과는 달리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한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조원들과 협력하여 각 레벨에 맞는 주제로 프리젠테이션 활동을 하게 된다. 솔직히 한국어로도 힘들어 했던 프리젠테이션이 영어로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었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팀원들끼리 모여서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영어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필요로 하는 프리젠테이션 능력이나 팀워크를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 찍찍이 Voca test, Pattern test

헬프어학원이 왜 스파르타 학원인지 깨닫게 해주는 부분이다. 매일 데일리 보카테스트를 찍찍이(어학용 녹음기)를 통해 체크를 한다. 보통 하루에 외워야 할 단어가 100~200개정도 이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왜냐하면 패턴 스터디로 하루에 외워야 할 문장이 32개.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하루 종일 단어와 패턴 암기에 몰두할 정도로 시간이 부족했지만, 2주가 지난 후에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나는 패널티를 내기 싫어서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보카 테스트로 인해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어휘들이 늘기 시작하였고, 패턴을 외우면서 여러 상황에 맞추어서 문장을 활용하는 내 모습을 보고 영어에 대한 자심감이 점점 생기기 시작하였다.

 # 연수 하면서 느낀점
 
 나는 지금 현재 두 달 반 정도 지나고 있는 시점이다. 나는 처음 프로그램을 통해서 영어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으며, 두 번째 프로그램부터는 좀 더 말을 쉽고 편안하게 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문법 및 발음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제는 말을 할 때 정확하고 분명한 의미전달을 위해 어떤 문법과 용어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또한 모든 파트가 Speaking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발음에 대한 교정도 매번 피드백으로 이루어져서 한 달 반이 지난 지금 처음 보다 영어 읽는 속도나 발음에서 많이 향상 되었다고 느끼고 있다. 영어 공부를 여러 학원을 다니면서 해봤지만 결론은 항상 나는 아무리 공부를 해도 영어에는 소질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생각을 1달 만에 헬프어학원은 바꾸어 주었다. 왜냐하면 규칙적인 생활과 학원의 커리큘럼 때문이다. 또, 두 달 정도 있으면서 느낀 것은 선생님들이 바로 가르쳐주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영어에서의 약점을 파악하는 것과 쉴 틈 없는 헬프어학원의 하루 일과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헬프어학원에서의 1달 반이라는 시간은 나에게 영어의 장벽을 어느 정도 넘을 수 있게 해 주었으며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솔직히 내 실력이 얼마나 늘었을 지는 감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스스로가 많이 발전 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프로그램을 졸업한 후, 나는 지금의 나보다 얼마나 더 발전하였을 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