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8-16 13:00
세부 유치원과 초등학생 가족연수 애플키즈학원 시설과 연수후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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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애플키즈 유치원과 초등학생 가족연수




5세와 6세 7세를 위한 세부 유치원 애플키즈

7세와 8세 초등학생을 위한 세부 스쿨링 가족연수




세부 유치원 애플키즈를 다녀오신 어머니 후기입니다.



6~8월 여름캠프에 참가했던 7세 Justin맘입니다. 애플키즈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린 지 벌써 일주일이 되었네요...
귀국해서 애플키즈에서 보낸 지난 3개월을 돌아보니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다음에 오실 맘들을 위해 팔불출 같지만 아들 녀석 이야기를 좀 풀어보겠습니다.


아들 녀석은 7살 일반 유치원 출신이구요,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5살부터 '유아체능단'에 보냈더랬습니다.
유아체능단에서도 일주일에 3시간인가 영어를 가르치긴 하는데, 아들녀석에게는 영어가 그저 수영, 레고, 가베와 같은 한 과목일 뿐이지 엄마 마음도 모르고 그저 놀다만 오더라구요.


결국, 마음 급한 엄마가 내린 특단의 조치가 애플키즈였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국으로 귀국한 날 바로 영어유치원에 레벨 테스트 인터뷰 갔었는데,스피킹, 4지선다형 문제,

받아쓰기 모두 7세 2년차 반 (6세때부터 영유에 다닌 약 1년반의 교육을 받은 어린이반)에 합격을 받았답니다.
영유 원장님이 아이 어디서 영어 얼마나 가르쳤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차마 세부에서 3개월만에 이렇게 입과 귀가 트였다고는 말씀드리기 민망스럽더라구요.
(물론, 저와 남편 모두 속으론 무척 자랑스러웠지요.)하지만 영유가 너무 책상에서 공부만 시키는 것 같아서, 전에 다니던 체능단에 다시 넣었구요, 저도 져스틴도 놀면서 신나게 가르쳐 주셨던 애플키즈가 다시 그리워졌습니다.
남편도 바로 마음 가짐 다시 하는 것 같더라구요. 내 마누라가 아들이랑 또 한번 세부로 뜨겠구나~하구요.ㅋㅋ
물론 지금의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지만, 져스틴도 처음에는 탈이 많았지요.


한국에서도 유난히 호기심이 많은 녀석이라 쉴새 없이 떠들고 질문하고 그러는 아이인데, 처음 2~3주간은 수업시간에도 영어가 안되니 호기심은 해결해야겠고, 같은 반 친구들에게 계속 한국말로 질문하고 떠들고 그래서 '생각하는 의자(Penalty Chair)'에도 앉았었고, 주간평가표에도 한국어로만 떠들고 수업에는 집중이 부족하다고 쓰여있어서,
엄마 욕심에 괜히 어린 녀석을 힘들게 한건 아닌가 많이 속상하고 아이에게 미안했답니다.





그때 원장님께서 조금만 기다리면 달라지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기다리시란 말씀이,
그때는 그렇게 안믿어지더니.. 거짓말처럼 4주차부터는 져스틴이 달라지더라구요.되는 말인지 안되는 말인지 영어로 얘기하고, 선생님께 질문하고, 괜히 가져갔나 싶던 영어 DVD도 재미들려 보기 시작하더니,매일 아침 밥먹기 싫어할 때마다 '밥 늦게 먹으면 오늘 애플키즈 못간다' 라고 하면, 바로 밥을 입에 꾸겨넣고는 가방 들고 유치원으로 뛰어갔답니다.





처음 제가 갔을 때 얼마면 아이가 영어가 편해질까요 여쭸을 때 원장님께서 아이들은 4개월이면 영어가 편해진다고 하셨는데,
결국은 져스틴도 오기 일주일전(11주차)에는 간판을 읽기 시작하더니 책을 사달라고 졸라서 아침, 저녁으로 영어 동화를 읽어주느라 제가 짧은 영어에 많이 힘들었답니다.. ㅋㅋ
져스틴이 정말 한달만 더 있었어도 영어가 더 익숙해져서 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저도 많이 남습니다.그런데 져스틴도 아쉬움이 남나 보더라구요.


애플키즈 수업이 매일 매일 재밌게 이뤄지다보니, 애플키즈에서 마지막날 밤 자기 전에 저한테, '엄마, 한국가서 네밤만 자고
다시 애플키즈로 오자!' 이러더라구요.그렇게 보고 싶다던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들을 다 놔두고 딱 네밤만 자고 다시 오고 싶다니, 처음에 그렇게 고생하더니, 적응 잘 해준 아들이 고맙고 대견하고, 결국은 원장님과 선생님들이 다 노력하신게 아이들에게 이렇게 나타나는구나 하고 마음속 깊이 감사했습니다.


저야 개인 사정으로 귀국해야 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해서 귀 국못하고 연장하시는 분들도저 있을 때도 두 분이나 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오니 아이를 영어에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거나, 재미있는 방법으로 교육시키기가 쉽지가 않네요.
여하튼 저와 아들녀석에게는 매우 만족스런 3개월 이었구요,
원장님 및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어린 감사인사 올립구요,.


애플키즈 유치원 시간표와 학원기숙사와 외부기숙사 사진입니다.